독일 인터시티호텔 함부르크 담토어 메세
함부르크 여행 중 묵었던 호텔 후기
유럽 여행 중, 특히 독일 북부의 항구 도시 함부르크에 들를 계획이 있다면 숙소 선택이 꽤 고민되실 거예요. 저는 이번에 인터시티호텔 함부르크 담토어 메세에 다녀왔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기대 이상이었어요. 위치, 분위기, 서비스 면에서 꽤 만족스러웠거든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다시 가도 좋겠다 싶었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이 호텔의 장단점을 저만의 경험과 함께 공유해볼게요. 그리고 호텔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Casino Esplanade 정보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혹시 저처럼 저녁에 가볍게 카지노 즐기고 싶은 분들께 유용할 수 있으니까요
위치,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호텔 위치는 정말 “찰떡”이라는 표현이 딱 맞았어요. 플란텐 운 블로멘(Planten un Blomen) 공원 바로 옆에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중심가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거든요. 특히 알스터 호수(Außenalster)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정도? 조깅이나 가벼운 산책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최고의 위치예요.
또 하나 좋았던 건 쇼핑과 먹거리! 걸어서 조금만 가면 시내 중심가라 쇼핑몰, 백화점, 로컬 레스토랑이 쫙 펼쳐져 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땐 마침 캠퍼 박람회(Camper Messe)가 열리고 있었는데, 호텔이 행사장 바로 옆이라 일정 소화하기 너무 편했어요. ‘숙소에서 행사장까지 왕복 스트레스 없다’는 건 정말 큰 장점 아닐까요?

객실 컨디션 & 서비스는?
제가 머문 객실은 더블룸이었고, 솔직히 넓진 않았어요. 하지만 정돈된 분위기와 깔끔한 침구 덕분에 편안하게 쉴 수 있었답니다. 조명이 은은해서 피곤한 여행자에게는 딱 맞는 분위기였고요.
특히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했어요. 체크인할 때 피곤한 얼굴로 들어갔는데, 밝게 인사해주시고 주변 정보도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기분이 한결 나아졌답니다. 제가 길을 헷갈릴까 봐 근처 맛집 지도까지 손수 그려주셨던 그 분…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아이 동반 가족에게 추천하고 싶은 점 하나! 바로 호텔 옆에 있는 대형 어린이 놀이터예요. 플란텐 운 블로멘 공원 안에 있는데, 연령별로 구역이 나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어요. 덕분에 가족 단위 투숙객도 많이 보였고요.
아쉬웠던 점, 식당 운영 중단
아무리 좋은 호텔이라도 단점이 없는 건 아니죠.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호텔 레스토랑이 운영하지 않았던 것이에요. 조식은 제공되었지만, 저녁에 호텔 안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싶을 때 선택지가 없다는 건 조금 불편했어요.
물론 주변에 레스토랑이 많긴 했지만, 늦은 시간에 돌아왔을 때 ‘그냥 호텔에서 간단히 먹고 쉬고 싶다’는 생각, 다들 공감하시죠? 이 부분은 체크인 전에 꼭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주차는? 생각보다 저렴했어요!
함부르크 중심가에서 호텔 주차가 ‘비싸지 않다’는 건 거의 기적 같은 일이에요. 그런데 이 호텔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주차가 가능했어요. 유럽 여행 중 렌터카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반가운 소식 아닐까요?
호텔에서 제공한 주차장은 아니지만, 근처 공영 주차장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었고, 예약 시 미리 요청하면 안내도 잘 해주더라고요. 차량 이용 계획이 있다면 꼭 문의해보세요.
도보 10분 거리! 카지노 에스플라나데
밤이 되면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잖아요? 저는 저녁 식사 후 근처에 있는 Casino Esplanade에 들렀어요. 호텔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인데, 길도 환하고 안전해서 전혀 부담 없었답니다.
이 카지노는 함부르크 시내 중심에 위치한 고급 카지노로, 외관부터 고풍스럽고 내부는 현대적이에요. 드레스코드가 있어 너무 캐주얼하게 입으면 입장이 어려울 수 있으니, 간단한 정장 느낌으로 준비하시면 좋아요.
게임 종류도 꽤 다양해서, 저는 간단하게 룰렛과 블랙잭만 즐겼지만 포커, 슬롯머신 등도 있었어요. 현지인과 관광객이 반반 정도 섞여 있는 느낌이었고, 분위기도 고급스러우면서 친절한 안내가 인상적이었어요.
독일 카지노 협회에 따르면, 2023년 함부르크 지역 카지노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12% 증가했을 만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함부르크에 간다면 한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죠?
다시 묵고 싶은 이유가 충분한 호텔
인터시티호텔 함부르크 담토어 메세는 ‘아주 화려하진 않지만 알짜배기’ 느낌의 호텔이에요. 위치 좋고, 직원 친절하고, 기본에 충실한 숙소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릴 수 있어요. 특히 가족 단위나 전시·박람회 방문객에게는 최고의 선택일 수 있고요.
물론 식당이 운영되지 않는 건 아쉬웠지만, 그 외에는 큰 불편함 없이 편안한 숙박이었어요. 무엇보다 공원과 가까워서 여행 중 리프레시 하기에 좋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