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호텔 브란덴부르거 토르 포츠담
호텔 브란덴부르거 토르 포츠담에서 머문 후기
혹시 독일 여행을 계획 중이신가요? 베를린만큼 매력적인 도시, 포츠담(Potsdam)을 소개하고 싶어요. 특히 요즘은 K-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어서인지, 한국 여행객들의 발길도 많이 닿는 곳이죠. 저는 얼마 전 포츠담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그때 묵었던 호텔이 바로 호텔 브란덴부르거 토르 포츠담(Hotel Brandenburger Tor Potsdam)이에요. 이름처럼 포츠담 브란덴부르크 문 바로 앞에 있는 입지 최고인 호텔이랍니다. 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꼭 참고해보세요!
첫인상부터 좋은 호텔, 따뜻한 환대와 깔끔한 객실
호텔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 건 직원의 따뜻한 미소와 환대였어요. 독일 호텔이라고 하면 좀 차가운 느낌을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곳은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체크인할 때 받은 환영 인사와 함께 객실 내에서 발견한 지배인의 손편지는 정말 감동이었어요. 이런 정성, 유럽에서는 흔하지 않거든요.
객실은 넓고 조용하며 굉장히 청결했어요. 특히 내부 인테리어가 아늑하게 꾸며져 있어서 마치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욕실도 공간이 넓고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는데요, 다만 일부 객실 욕실은 조금 노후되어 보이기도 했어요. 그래도 전체적인 상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위치가 신의 한 수! 상수시 궁전도 도보 10분 거리
이 호텔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위치예요. 관광 계획 짤 때, 이동 동선 중요하게 생각하시죠? 호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상수시 궁전(Sanssouci Palace)까지 걸어서 10분 거리, 브란덴부르크 거리, 올드 마켓 등 주요 관광지도 도보로 다 갈 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어요. 심지어 포츠담 중앙역(Potsdam Hauptbahnhof)도 가까워서 베를린과의 연계 이동도 훌륭해요.
또한 호텔 바로 앞에는 식당, 카페, 바, 베이커리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어서 ‘오늘은 뭐 먹지?’ 하는 행복한 고민도 매일 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호텔 앞 작은 브런치 카페에서 먹은 프렌치 토스트와 라떼가 잊히지 않네요. 뷔페식 조식도 있긴 하지만, 가격 대비 메뉴가 다양하지 않아 저는 밖에서 간단히 먹는 걸 더 선호했어요.
아쉬웠던 점도 솔직히 말할게요
물론 모든 게 완벽하진 않았어요.
저희 객실은 본관이 아닌 별도 건물(코트야드 쪽)에 있었는데요, 이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올라가야 했던 건 조금 힘들었어요. 짐이 많으신 분들은 체크인할 때 꼭 본관 쪽으로 배정해달라고 요청해보세요.
그리고 Wi-Fi 연결 문제도 있었어요. 처음엔 잘 안 되길래 로비에 문의했더니 다른 로그인 계정을 주셨는데, 그마저도 자주 끊기더라고요. 요즘 같은 시대에 안정적인 인터넷이 중요한데,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어요.

포츠담 여행 중 색다른 재미, ‘Spielbank Potsdam’ 카지노 탐방기
혹시 포츠담에도 카지노가 있다는 것 아셨나요? 저는 이번 여행 중 우연히 알게 된 Spielbank Potsdam에 들렀는데, 너무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호텔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 브란덴부르크 거리 근처에 위치한 이 카지노는 외관부터 화려하진 않지만, 안에 들어가면 분위기가 꽤 괜찮아요.
테이블 게임은 물론이고 전자 슬롯 머신도 다양해서 가볍게 즐기기에 아주 좋아요.
입장 시 여권 확인이 필요하고, 드레스코드는 반바지나 슬리퍼만 아니면 무난하게 통과돼요.
내부는 깔끔하고 조용하며, 생각보다 현지인 이용객 비율이 높아서 관광지보다는 로컬 느낌이 더 강했어요.
전문가 의견으로 보는 포츠담의 관광 가치
포츠담은 독일 내에서도 역사적,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로 평가받아요.
독일관광청(DZT)에 따르면, 포츠담은 베를린 근교 여행지 중 만족도 1위로 꼽히고 있다고 해요. 특히 상수시 궁전, 영화 박물관, 신궁전 등은 매년 수많은 유럽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인데요, 그 중심에 있는 호텔 브란덴부르거 토르 포츠담은 위치와 서비스 측면에서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다시 묵고 싶은 숙소였을까?
개인적으로 다시 포츠담에 간다면 또 묵고 싶은 호텔이었어요.
물론 Wi-Fi나 엘리베이터 문제 같은 단점도 있었지만,
그 이상의 따뜻한 서비스, 좋은 위치, 편안한 객실이 주는 만족감이 훨씬 컸거든요.
여행은 장소도 중요하지만, 어디에서 자느냐도 그 여행의 기억을 결정짓는 큰 요소잖아요. 그런 면에서 이 호텔은 제가 포츠담을 떠올릴 때마다 기분 좋게 기억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