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카지노김 
사이드 어 멤버 오브 디자인 호텔스 함부르크
함부르크의 예술적인 호텔
독일 함부르크(Hamburg)를 여행한다면, “여긴 꼭 묵어봐야 해!” 하고 강력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 있어요. 바로 사이드, 어 멤버 오브 디자인 호텔스 함부르크 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뭔가 감각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나요?
저는 이번 유럽 여행 중에 이 호텔에서 며칠 머물렀는데요, 그냥 단순히 숙박만 하는 게 아니라, 마치 ‘예술적인 공간에서 쉬어가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오늘은 그 경험을 생생하게 풀어볼게요.
디자인이 살아 숨 쉬는 공간
호텔에 들어선 순간부터 느껴지는 세련됨. 단순히 모던한 걸 넘어서 뭔가 감각적인 감성이 벽마다 퍼져 있어요. 로비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절제된 느낌이라,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와…” 감탄이 절로 나왔죠.
특히 제가 머문 객실은 ‘미니멀한 감성’의 정석이었어요.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로 깔끔하게 구성된 인테리어에, 포인트 조명까지 정말 감각적이더라고요. 호텔 방인데 마치 디자인 스튜디오에 와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침대는 진짜 푹신푹신해서 하루 종일 뒹굴고 싶은 느낌? 침구도 깨끗하고 향도 은은해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었어요.
작은 아쉬움도 있었지만…
사실 완벽하진 않았어요. 체크아웃 하루 전날, 프런트 직원에게 다음날 일찍 체크아웃할 예정이고, 도착했을 때 미리 요청해둔 도시락도 준비해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주방 쪽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는지, 도시락이 준비되지 않았더라고요. 결국 12분 정도 기다렸지만, 다행히 여유 있는 시간대라 기차는 무사히 탔고, 도시락도 꽤 맛있고 든든해서 아쉬움을 어느 정도 덮을 수 있었어요.
호텔에서의 소통 실수 하나가 여행 전체의 인상을 좌우할 수도 있겠구나. 여러분도 중요한 요청이 있을 땐 꼭 두세 번 확인해보세요. 작은 팁이지만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프런트 데스크의 친절함, 진짜 인정
체크인할 때부터 느꼈던 건데요, 프런트 직원들이 정말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해요. 독일 특유의 쿨한 서비스가 아니라, 약간 북유럽 감성 섞인 따뜻함이랄까? 특히 제가 궁금한 거 물어보면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고, 추천 레스토랑이나 대중교통 안내도 꼼꼼하게 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물론, 객실 정리 서비스는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이불 정리라든가 작은 부분에서 조금 성의가 부족하게 느껴졌지만, 그 외엔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답니다.
라운지와 사우나, 그리고 ‘조금 아쉬웠던 스파’
8층에 있는 라운지는 꼭 가보셔야 해요. 넓고 조용해서 혼자 책 읽기에도 좋고, 커플끼리 얘기 나누며 쉬기에도 완벽한 공간이에요. 햇살이 잘 들어오는 구조라 오전에 커피 한 잔 하기에 진짜 딱 좋더라고요.
사우나 공간도 따로 있어서, 긴 하루 여행 후에 땀 쫙 빼고 나면 피로가 싹 풀려요.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스파’는 좀 실망스러웠어요. 기대했던 것보다 작고, 자쿠지도 따뜻하지 않아서 오래 앉아 있기엔 좀 애매했거든요. 함부르크라는 도시, 그리고 SIDE 호텔이라는 네임밸류를 생각하면 스파 공간은 조금 더 보완되면 좋을 것 같아요.
위치가 신의 한 수!
SIDE 호텔의 위치는 정말 최고예요. 쇼핑 거리나 미슐랭 식당, 문화 공간까지 도보로 대부분 접근이 가능하고요, 지하철역도 아주 가까워요. 저는 함부르크 중앙역에서 호텔까지 대중교통으로 10분도 안 걸려서 도착했어요. 여행자에게 이보다 더 좋은 위치가 있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호텔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는 바로 Casino Hamburg – Casino Esplanade가 있어요! 제가 유럽에서 카지노를 가본 건 처음이었는데, 여긴 정말 분위기가 근사해요.
Casino Esplanade: 도심 속의 럭셔리한 긴장감
SIDE 호텔에 묵으면서 한 번쯤은 꼭 들러야 할 곳이 바로 이 카지노예요. 외관은 고풍스럽지만 내부는 완전히 현대적이고 세련됐어요. 드레스코드가 엄격한 편이라, 정장을 입고 가는 게 좋아요. 저도 일부러 셔츠에 재킷 입고 갔는데, 딱 그 분위기에 어울리더라고요.
카지노 안에는 룰렛, 블랙잭, 포커, 슬롯머신 등 다양한 게임이 준비되어 있고, 바 공간도 잘 되어 있어서 간단한 칵테일 한잔 마시며 구경하기도 좋아요. 물론, 무리하게 돈을 쓰는 건 금물! 그저 그 긴장감과 분위기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색다른 경험이 될 거예요.
함부르크를 다시 여행한다면
다음에 함부르크를 다시 방문한다면, SIDE 호텔은 다시 선택할 거예요. 디자인, 위치, 서비스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감성적인 숙소를 찾는 분들에겐 이만한 곳이 없거든요. 물론, 스파 시설이 좀 더 강화되면 금상첨화겠지만요!
그리고 카지노 같은 이색적인 공간이 호텔 근처에 있으면 한 번쯤 들러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시나요? SIDE 호텔처럼 ‘휴식’과 ‘도시의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 여러분도 한 번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