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퀸틴 XL 포츠다머 플라츠 후기와 카지노 정보

독일 베를린 퀸틴 XL 포츠다머 플라츠

독일 베를린 퀸틴 XL 포츠다머 플라츠

베를린 여행 숙소 고민 중이라면

독일 베를린에 가면 늘 설레는 이유 중 하나는 그 도시의 역사와 감성이 오묘하게 어우러지는 분위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다녀온 여행에서는 숙소로 퀸틴 XL 포츠다머 플라츠(Quentin XL Potsdamer Platz) 를 선택했어요.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 고를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뭐가 있으세요? 저는 위치, 청결, 가격, 그리고 ‘내가 편히 쉴 수 있느냐’예요. 그런 기준에서 볼 때 이 호텔은… 음,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이 공존하는 그런 곳이었어요.

넓은 패밀리 스위트,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강추!

이번에 저는 어른 4명과 10대 조카 한 명, 이렇게 5명이 함께 여행을 했는데요. 호텔 선택할 때 가장 신경 쓰였던 게 ‘과연 다 같이 편하게 잘 수 있을까?’였어요. 다행히도 패밀리 스위트룸은 공간이 정말 넉넉해서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짐을 풀고도 남을 정도의 여유가 있었고, 화장실도 넓고 깔끔해서 아침 준비 시간에도 전쟁을 피할 수 있었답니다.

혹시 가족 단위로 베를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호텔의 패밀리룸은 정말 추천이에요. 참고로 욕실에 있는 거울 조명이 꽤 예쁘고 밝아서 셀카 한 장 남기기에도 좋았어요.

독일 베를린 퀸틴 XL 포츠다머 플라츠

위치는 완벽 그 자체! 포츠다머 플라츠 도보 5~10분

호텔 위치는 정말 칭찬하고 싶어요.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서 ‘걸어 다닐 수 있는 베를린’이 실현됩니다. 특히 포츠다머 플라츠(Potsdamer Platz) 까지는 도보로 5~10분 정도면 도착해서 너무 편했어요. 거기엔 레스토랑도 여러 개 있어서 저녁 먹고 돌아오기 딱 좋더라고요.

게다가 베를린 필하모니와도 가깝다 보니 클래식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최적의 위치일지도 모르겠어요. 콘서트 보고 돌아오는 길에 늦은 밤 산책하는 그 느낌, 정말 좋아요.

바는 친절했지만… 조식은 글쎄요

호텔 바에서 만난 바텐더는 정말 친절했어요. 아마 다른 직원의 병가로 대신 근무 중이었던 것 같은데, 서비스 태도나 말투 하나하나가 인상 깊었답니다. 칵테일 하나 시켜놓고 조용히 앉아 베를린의 밤을 즐기기에 참 좋았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조식은 실망이었어요. 따뜻해야 할 음식은 차갑고, 베이커리류는 딱딱하게 굳어있고… 뭐랄까, “배는 채웠지만 마음은 허기진” 그런 느낌? 만약 아침 식사가 중요하신 분이라면 근처 카페나 브런치 가게를 알아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아요.

청결은 만족! 다만… 하우스키핑의 매너는 아쉬움

객실 상태는 전반적으로 깔끔했어요. 사진이랑 거의 똑같았고, 세면대며 침구 상태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그런데 하우스키핑 서비스는 좀 애매했어요. 투숙객이 방 안에 있는 동안에는 청소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날 하루는 청소가 안 된 방에서 다시 하루를 시작해야 했고, 그게 좀 찝찝했어요. 여러분은 하우스키핑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여행 중에도 침구를 새로 갈아주는 게 꽤 큰 만족 요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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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안 된다고 했지만 결국 가능

주차 가능하다고 나와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갔는데요. 리셉션에서는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웃긴 건 다른 손님이 주차하는 걸 보고 따라 했고, 나중에 다른 직원에게 얘기하니까 가능하다고 하며 25유로 결제받더라고요. 정보 공유가 잘 안 되어 있는 건 조금 불편했어요.

차를 가져가실 분들은 미리 주차 여부를 호텔에 직접 확인하는 걸 추천드릴게요.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 개인 취향 탈 수도

한 가지, 개인적으로 매트리스가 너무 푹신해서 허리가 아팠어요. 다른 방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호텔 전체가 같은 매트리스라며 거절당했죠. 사실 이것 때문에 다시 이 호텔에 묵고 싶진 않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혹시 허리나 수면환경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이 부분도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푹신한 침대가 꼭 좋은 건 아니니까요.

호텔 근처에 있는 Spielbank Berlin 카지노

호텔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는 베를린의 대표적인 카지노인 Spielbank Berlin이 있어요. 입장하려면 여권 지참은 필수고, 드레스코드도 어느 정도 갖춰야 해요. 너무 캐주얼하면 입장 거부 당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여기서는 룰렛, 블랙잭, 포커, 슬롯머신까지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분위기도 제법 세련됐어요. 저는 룰렛을 잠깐 해봤는데, 여행 중의 소소한 긴장감과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었어요.

혹시 카지노 좋아하세요? 그냥 관광 삼아 들르기에도 괜찮고, 야경도 예쁘니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에요.

총평

결론적으로 퀸틴 XL 포츠다머 플라츠는 위치, 청결, 객실 디자인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호텔이었어요. 특히 가족 단위나 친구들끼리 함께 묵기에 공간이 충분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죠.

하지만 조식과 하우스키핑, 매트리스, 주차 안내 문제 등은 분명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에요. 다시 묵을지 여부는 본인의 우선순위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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