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카지노김 
체코 프라이데이 호텔 프라하
프라이데이 호텔 프라하 숙박기
프라하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를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한 건 ‘위치’였어요. 사실 유럽 여행하다 보면 호텔이 아무리 좋아도 교통이 불편하면 피곤하잖아요. 그런데 프라이데이 호텔 프라하(Friday Hotel Prague)는 그 점에서 100점 만점짜리 선택지였어요. 올드타운 중심가에 있어서 쇼핑도, 관광도, 밤 산책도 정말 편했거든요. 숙소 앞은 차량이 다니지 않는 도로라서 밤에 늦게까지 다녀도 무섭지 않았고, 바로 옆에는 ZARA 같은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요. 제가 머물렀을 땐 쇼핑 욕구가 폭발할 수밖에 없었죠.
위치, 여행의 절반은 여기서 결정된다
호텔에서 나와 몇 걸음만 걸으면 올드타운 광장이 보이고, 조금만 더 가면 천문시계탑이 반겨줘요. 사실 프라하는 구시가지 골목골목을 걷는 맛이 큰데, 이 호텔은 그 ‘골목 여행’을 즐기기엔 최적의 장소였어요.
특히 여행 마지막 날, 무거운 쇼핑백을 들고 다니기 힘들었는데 호텔이 가까우니 잠깐 짐을 두고 나왔다가 다시 나갈 수 있었어요. 이 편리함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거예요. 혹시 여러분도 여행 중 ‘호텔이 가까워서 살았다’라는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이 호텔에서 그 말을 실감했답니다.
객실, 사진보다 더 넓다?
체크인할 때 직원들이 친절해서 첫인상이 좋았는데, 방에 들어가자마자 ‘어? 생각보다 넓네?’라는 말이 나왔어요. 온라인 사진만 보고 갔을 땐 그냥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 느낌일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론 소파, 책상, 옷장까지 다 갖춰져 있어서 훨씬 여유로웠어요.
다만 단점도 있었어요. 체코 겨울 날씨가 워낙 추워서 그런지, 방 안이 은근히 쌀쌀했어요. 난방이 되긴 하는데 한국처럼 빵빵한 온도를 기대하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대신 침구는 포근해서 금방 따뜻해지긴 했어요.
조식, 이 호텔의 숨은 보물
솔직히 프라하에서 묵었던 호텔 중 조식만큼은 여기가 최고였어요. 빵 종류도 다양하고, 따뜻한 요리도 준비돼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제가 제일 감탄했던 건 음료였어요. 물, 주스, 차, 커피까지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다는 사실! 여행하면서 갈증 날 때마다 원 없이 마실 수 있었어요.
어떤 분은 “조식 때문에 또 오고 싶다”라고 후기에 쓰셨던데, 저도 전적으로 동의해요. 사실 유럽 호텔 조식은 간단히 빵과 커피만 주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런데 여긴 꽤 풍성해서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서비스, 친절과 약간의 아쉬움
체크인 카운터 직원들은 대부분 친절했어요. 특히 젊은 직원분들은 영어도 잘하고 여행 정보도 친절히 알려줘서 좋았어요. 다만 후기에서 보셨을 수도 있는데, 연세 있는 여성 직원 한 분은 크게 불친절한 건 아니지만 무뚝뚝한 인상이 남았어요. 그래도 전체적인 서비스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도심 한가운데의 장단점
위치가 좋은 만큼 단점도 있어요. 밤이 되면 술에 취한 청년들이 노래 부르며 지나가곤 했거든요. 창문 닫으면 괜찮긴 했는데, 예민한 분들은 방 위치를 꼭 요청하는 게 좋아요. 커튼도 꼭 치고 자야 했어요. 바로 앞에 사무실이 보여서 프라이버시가 신경 쓰였거든요.
카지노 앰버서더, 호텔 근처 즐길 거리
프라하 여행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카지노예요. 프라이데이 호텔에서 도보로 5분 정도만 걸으면 카지노 앰버서더(Casino Ambassador Prague)가 나와요. 바츨라프 광장 한복판에 있어서 접근성도 최고죠.
카지노 앰버서더는 관광객도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에요. 여권만 있으면 입장 가능하고, 드레스 코드도 크게 까다롭지 않아요. 테이블 게임은 룰렛, 블랙잭, 포커가 있고, 슬롯머신도 꽤 많아요. 제가 갔을 때는 분위기가 생각보다 차분했고, 동유럽 특유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현지인보다 관광객이 많은 편이라서 영어만으로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게임은 적당히 즐기고, 분위기를 느끼는 정도로만 해도 충분히 색다른 경험이 될 거예요. 혹시 여러분도 여행 중 카지노에 들러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프라하에서 그 첫 경험을 했는데, 확실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되더라고요.
마무리
프라하는 어디서 묵어도 멋진 도시이지만, 여행을 편하게 하고 싶다면 중심가에 있는 호텔이 최고예요. 프라이데이 호텔 프라하는 그런 점에서 후회 없는 선택이었고, 조식의 만족도는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게다가 걸어서 갈 수 있는 카지노 앰버서더까지 있으니, 여행의 재미가 배가되는 느낌이었죠.
혹시 프라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여러분도 이 호텔을 후보에 올려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