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스부르크 인터시티호텔 숙박과 도보 10분 거리 카지노 탐방기

독일 인터시티호텔 뒤스부르크

독일 인터시티호텔 뒤스부르크

뒤스부르크 여행에서 만난 인터시티호텔

유럽 여행 중에 ‘계획에 없던 도시에서 하루 묵어야 할 때’ 딱 떠오르는 고민, 한 번쯤 해보셨죠? 저도 그런 경험이 독일의 뒤스부르크(Duisburg)에서 있었습니다. 원래는 뒤셀도르프에서 하루 더 보내려 했는데, 갑작스러운 열차 지연과 일정 변경으로 뒤스부르크에 발이 묶이게 된 거예요. 다소 생소한 도시라 당황했지만, 그런 저를 편안하게 맞아준 숙소가 바로 인터시티호텔 뒤스부르크(IntercityHotel Duisburg)였어요.

역세권의 정석

호텔을 고르면서 가장 먼저 본 건 위치였어요. 독일은 대중교통 중심의 여행이 많은 만큼 중앙역에서 가까운 숙소가 진짜 중요하거든요. 이 호텔은 뒤스부르크 중앙역(Duisburg Hauptbahnhof) 바로 옆에 있어요. 도보 2분도 채 걸리지 않더라고요. 짐이 많거나 새벽 기차를 타야 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신의 한 수!

심지어 객실 창문에서 역이 보일 정도니까요. 여행 중 이동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은 분이라면 이 부분 하나만으로도 인터시티호텔은 충분히 고려해볼 가치가 있어요.

작지만 알찬 객실

처음 객실 문을 열었을 때 “어? 생각보다 작네?”라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곧 아기자기하면서도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어요. 침대는 포근하고, 이불도 넉넉해서 독일의 쌀쌀한 날씨에도 푹 잘 수 있었죠. 객실 안에는 냉장고, 화장실, 거울까지 알차게 구성돼 있었고, 특히 방음이 뛰어나서 도심 한복판에 있음에도 조용히 숙면을 취할 수 있었어요. 7박을 연속으로 잤다는 분이 있을 정도니, 퀄리티는 꽤 만족스러웠어요.

그런데 에어컨은 없더라고요. 여름이면 좀 덥지 않을까 싶었지만, 독일 날씨 자체가 워낙 선선해서 저는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요즘은 에어컨 없는 유럽 호텔들도 많으니까요.

독일 인터시티호텔 뒤스부르크

리셉션? 글쎄요… 경험이 갈릴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느꼈던 가장 아쉬운 점은 리셉션의 응대 태도였어요. 체크인할 때 마주한 직원의 태도가 솔직히 불쾌했거든요. 영어로 질문을 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냉담하고 무례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저뿐 아니라 다른 여행객들도 비슷한 후기를 남겼더라고요.

하지만 아침에 교대된 직원은 완전히 달랐어요. 밝은 미소에 친절한 설명까지! 만약 첫 인상이 이 분이었다면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 텐데 말이에요. 여러분도 혹시 이 호텔을 이용하게 된다면, 체크인 시간대를 오전으로 맞춰보는 것도 하나의 팁일 수 있어요.

조식은 어떠냐고요? 기대 이상이었어요!

사실 큰 기대 없이 조식 포함 옵션을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구성이 알찼어요. 빵 종류도 다양했고, 과일, 요거트, 햄, 치즈, 따뜻한 음식까지 고르게 나왔어요. 유럽 호텔 조식 특유의 소박함을 상상했다면 의외로 만족스러울 거예요.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조식 꼭 추가하세요!

WiFi는 조금 아쉬웠어요

하루종일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꺼내는 그 순간! 그런데 WiFi가 끊겼어요. 하루에 한 번쯤은 꼭 재로그인을 해야 했고, 그게 조금 귀찮더라고요. 문제는 이게 내 폰 때문인지 호텔 설정 문제인지 불분명하다는 점. 그래도 속도 자체는 괜찮았고 영상 스트리밍도 무리 없었어요. 조금만 더 개선된다면 완벽했을 텐데 말이죠!

보안? 확실하게 지켜져요

호텔 보안도 인상적이었어요. 각 층 이동 시 카드키를 태그해야 하는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서, 외부인이 마음대로 출입할 수 없는 구조였어요. 도심 호텔에서 이 정도 보안이면 안심하고 잘 수 있겠죠? 특히 여성 혼자 여행 중이라면 큰 장점이 될 수 있어요.

독일 인터시티호텔 뒤스부르크

체크아웃 후에도 짐 걱정은 NO

이거 정말 큰 메리트인데요, 체크아웃 후에도 짐을 무료로 보관해줘요. 저는 체크아웃 후에 시내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무거운 캐리어 때문에 고민하던 찰나 이 서비스 덕분에 완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이렇게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가 여행을 훨씬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덤으로 들른 MERKUR CASINO Duisburg

여행 중 우연히 들르게 된 장소가 기억에 오래 남을 때가 있잖아요? 바로 그게 MERKUR CASINO Duisburg였어요.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남짓 거리에 있는 이 카지노는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시설이 현대적이더라고요.

MERKUR는 독일의 대표적인 카지노 체인 중 하나인데요, 이 지점은 특히 뒤스부르크 시청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외관부터 화려한 조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내부는 클래식한 유럽식 카지노 느낌보다는 조금 더 세련되고 캐주얼한 분위기였고요. 슬롯머신 종류도 다양하고, 테이블 게임도 운영되며, 영어가 통하는 직원도 있어 부담 없이 입장할 수 있었어요.

놀랍게도 독일의 카지노는 입장 시 여권 확인과 신분증 제시가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드레스코드도 있으니 너무 편한 복장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간단히 맥주 한 잔 하면서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엔 딱 좋았습니다.

총평

물론 리셉션에서의 작은 불쾌함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가성비 좋은 도심 호텔이었어요. 특히 위치, 청결, 보안, 아침 식사, 짐 보관 서비스는 정말 마음에 들었고요. 뒤스부르크에서 하루 이상 머물 계획이라면, 인터시티호텔은 분명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어요.

혹시 여러분은 유럽 여행 중 뜻밖의 도시에서 하루 묵은 기억, 있으신가요? 그때 어떤 숙소를 선택하셨고, 어떤 느낌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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