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카지노김 
독일 머큐어 호텔 비스바덴 시티
비스바덴의 머큐어 호텔 숙박 경험
혹시 여행하면서 “주차가 잘 되는 호텔”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번 독일 여행에서 그 가치를 제대로 체감했어요. 원래는 마인츠에 숙소를 잡았었는데,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머큐어 호텔 비스바덴 시티가 눈에 띄더라고요. 후기에 ‘주차장이 정말 편하다’는 글이 많길래 망설임 없이 갈아탔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의 한 수였습니다.
주차 스트레스 없는 도심 속 호텔
비스바덴은 독일 중서부에 있는 조용하고 우아한 도시인데요, 차를 몰고 다니는 여행자에겐 주차장 유무가 정말 중요하잖아요. 머큐어 호텔의 주차장은 단순히 “있다”가 아니라 “깔끔하고 넓다”는 점에서 진짜 마음에 들었어요. 차량을 직접 운전해서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이거 하나만으로도 선택할 이유가 충분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재밌는 사실 하나! 이 호텔, 예전에는 크라운 플라자(Crowne Plaza)였다고 해요. 그러니까 기본적인 시설이나 스케일이 그냥 머큐어 브랜드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 거죠. 실제로 로비나 복도, 공용 공간들이 확실히 넓직넓직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넓고 조용한 객실, 다락방 느낌이 매력적
제가 묵었던 방은 약간 다락방 느낌이 나는 구조였어요. 천장이 비스듬하게 내려오면서도 전혀 답답하지 않았고, 오히려 아늑함이 더해졌다고나 할까요? 객실 내부도 꽤 넓어서 캐리어 두 개 펼쳐놔도 공간이 남더라고요.
화장실은 완전 최신식은 아니었지만 욕조도 있고, 청결 상태도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여행 중 욕조가 있는 방에서 몸 좀 푹 담그는 거, 그게 또 별거 아닌 힐링이잖아요. 물도 잘 나오고 따뜻해서 하루 피로가 싹 풀렸답니다.
공간 여유 만점, 쉬기 좋은 호텔
이 호텔의 또 다른 장점은, 쉴 공간이 많다는 거예요. 바 같은 분위기의 라운지에서는 저녁에 와인 한잔 하기도 좋고, 같은 공간이 아침엔 조식 장소로 변신해요. 야외 테라스 자리도 꽤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날씨 좋을 땐 바깥에서 커피 마시며 책 읽는 것도 정말 좋겠더라고요.
로비 구석구석에도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고, 혼자 조용히 쉬기에도 안성맞춤이었어요. 물론 어떤 시선으로 보면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쓰는 건가?” 싶기도 했지만, 그 여유로움이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답니다.
위치? 걸어서 10분이면 올드타운!
호텔 위치도 상당히 괜찮았어요. 비스바덴의 올드타운이나 대성당까지는 도보로 10분 이내.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아름다운 성당과 고풍스러운 골목들이 펼쳐지죠. 마치 중세 유럽에 들어선 느낌, 아시죠? 한적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딱이에요.
다만 제가 머문 날이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주변 가게들이 전부 문을 닫았더라고요. 독일에서는 일요일엔 대부분의 상점이 쉬니까요. 평일에 왔다면 분명 다른 분위기였을 텐데, 조금 아쉬웠어요. 혹시 여러분도 주말에 방문하신다면, 이 점 꼭 참고하세요!
수영장에서의 조용한 휴식
이 호텔에 실내 수영장이 있다는 건 정말 예상 밖의 선물이었어요. 여행 중에 몸을 풀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건 정말 큰 메리트잖아요? 수영장 내부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이었고, 주변엔 라운지 의자가 넉넉하게 있어서 수영 후에 책을 읽거나 멍 때리기 좋았어요.
특히, 수영장 벽면 창문에서 자연광이 쏟아지는데, 그 창 밖으로 보이는 비스바덴 시내 풍경이 정말 멋졌어요. “이게 진짜 힐링이구나” 싶은 순간이었죠. 날씨와 관계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었고요.
머물면서 느꼈던 몇 가지 아쉬움
좋은 점이 많았지만, 약간 당황스러웠던 점도 있었어요. 바로 객실 청소 유료 정책이에요. 체크인하면서 확인서를 보니, 객실 청소는 요청 시에만 가능하고 5유로 추가 요금이 붙는다고 되어 있더라고요. 저는 하루만 머물러서 괜찮았지만, 장기 투숙객이라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비스바덴 시티 텍스가 은근 비싸요. 1인당 1박에 5유로씩 붙는데, 저처럼 두 명이 1박을 하면 총 10유로가 추가되는 셈이죠. 이건 비스바덴 자체 규정이라 어쩔 수 없지만, 미리 알고 가면 덜 억울하겠죠?
카지노를 찾는다면? Spielbank Wiesbaden으로!
혹시 “독일에서 카지노를 즐길 수 있을까?” 궁금하신 분 있으신가요? 머큐어 호텔 비스바덴 시티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는 유서 깊은 Spielbank Wiesbaden 카지노가 있어요. 1810년부터 운영되어 온 이곳은 독일 내에서도 꽤나 전통 있는 장소로 손꼽힙니다.
내부는 고풍스러운 클래식 인테리어에 조명도 우아해서, 단순히 도박이 아니라 마치 사교장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드레스코드가 있는 만큼, 격식 있는 복장이 필요하니 미리 준비하셔야 해요. 블랙잭, 룰렛, 포커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특히 야경 속의 카지노 외관은 사진으로 남기고 싶을 만큼 아름다웠어요.
머큐어 호텔 비스바덴 시티, 총평하자면
가격, 위치, 주차, 시설, 전반적으로 다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넓은 객실과 쾌적한 공용 공간, 조용한 수영장 덕분에 여행 중 푹 쉬었다는 느낌이 들었죠. 그리고 가까운 곳에 있는 Spielbank Wiesbaden 카지노까지 있으니, 문화적·오락적 즐거움까지 챙길 수 있었고요.
물론, 객실 청소 유료와 시티텍스는 조금 아쉬웠지만, 그 단점을 충분히 상쇄할 만큼의 장점들이 많았어요. 여러분은 이런 호텔,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혹시 다음 유럽 여행에서 주차와 위치, 조용한 힐링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머큐어 호텔 비스바덴 시티도 고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