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카지노김 
독일 래디슨 블루 호텔 함부르크
함부르크 여행, 래디슨 블루 호텔에서 보낸 하루
함부르크는 독일 북부에 자리한 도시로, 항구 도시 특유의 활기와 고요한 자연, 그리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에요. 저는 여행을 할 때 호텔 선택을 꽤 신중하게 하는 편인데, 이번에 선택한 곳은 래디슨 블루 호텔 함부르크(Radisson Blu Hotel Hamburg)였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다음에도 무조건 여기다!” 할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위치가 모든 걸 말해준다
호텔 위치는 정말 기가 막혀요. 함부르크 중앙역(Hamburg Hauptbahnhof)에서 도보로 단 5분 거리. 도착하자마자 캐리어를 끌고 땀을 흘릴 일이 없었고요, 역 바로 옆에 위치한 플란텐 운 블로멘이라는 큰 공원이 있어서 도심 속 산책도 가능했어요. 햇살 좋은 아침에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나니 “여기 진짜 유럽이다…” 싶은 감성이 폭발했죠.
또 하나 좋은 건, 호텔이 함부르크 시내 어디서든 눈에 띌 만큼 높은 건물이라는 점이에요. 관광하다가도 저 멀리 호텔 건물이 보이면 왠지 든든해지고, 방향 감각을 잃을 일이 없었어요.
객실은? 말 그대로 “여유롭고 깔끔하게”
제가 묵은 방은 25층 더블룸이었는데, 창문 너머로 펼쳐진 함부르크 시내 전경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어요. 밤에는 도시의 불빛이 반짝이고, 아침엔 햇살이 스며드는 그런 뷰요. 침대는 적당히 폭신했고, 리넨은 뽀송뽀송해서 꿀잠 예약! 객실 전체가 넓고 쾌적해서 캐리어 두 개를 펼쳐놔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혹시 높은 층이 무섭다하시는 분들은 저층 요청도 가능하니까 걱정 마세요. 저는 오히려 그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도시의 모습이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해요.
조식, 이 정도면 브런치 뷔페 아닌가요?
조식은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어요. 종류가 엄청 다양했거든요. 독일식 소시지부터 따끈한 스크램블 에그, 신선한 샐러드, 요거트, 과일, 심지어 빵 종류만 해도 5가지 이상! 커피는 진한 에스프레소부터 카푸치노까지 선택할 수 있었고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조식 시간 이전에 체크아웃 해야 할 경우를 위한 ‘To-Go’ 옵션이 있다는 거예요. 리셉션 앞에서 커피, 빵, 요거트 등을 간단히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센스 있더라고요. 여행 중 이런 세심한 배려가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여행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직원들의 친절함은 여행의 품질을 높인다
호텔 직원들은 하나같이 친절하고 정중했어요. 제가 독일어는 거의 못하지만 영어로 대화하기에도 전혀 문제 없었고, 관광지나 맛집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친절하게 지도를 꺼내 동그라미까지 그려주셨어요. ‘내가 외국에서 잘 대접받고 있구나’ 싶은 느낌, 소중하잖아요?
특히 리셉션에 계셨던 직원분이 “혹시 오늘 오페라 관람하세요?”라고 물으시더니, 가까운 곳에서 모차르트 오페라가 열린다고 알려주셨어요. 덕분에 일정에도 없던 오페라 관람까지 성공!
밤에는 카지노에서 짜릿한 경험
낮엔 문화생활, 밤엔 색다른 즐거움을 찾고 싶다면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Casino Hamburg – Casino Esplanade를 추천드려요. 도보로 약 15분 거리이고, 대중교통 이용 시 10분이면 도착 가능해요.
이곳은 함부르크에서 가장 대표적인 카지노 중 하나로,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인상적이에요. 입장 시 드레스 코드가 있어서, 격식 있는 복장을 준비하시는 게 좋아요. 남성은 재킷, 여성은 정장 느낌의 복장이 기본이죠. 저는 여행용 코디에 살짝 포멀한 아이템만 추가해서 무난히 입장했어요.
카지노 내부는 의외로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시끌벅적한 라스베이거스식 카지노를 기대했다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유럽적인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저는 룰렛 테이블에서 소소하게 즐겼는데, 딜러가 매우 친절하고 게임 규칙도 천천히 설명해줘서 초보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어요.
혹시라도 너무 큰돈을 쓰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예산을 딱 정해두고 방문하세요. 전 50유로만 사용했는데, 긴장 반 설렘 반으로 꽤 재미있었어요. 무엇보다 함부르크의 밤을 스타일리시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여행자에게 이 호텔은 어떤 의미일까?
래디슨 블루 호텔 함부르크는 단순한 숙소 그 이상이었어요. 편안한 잠자리와 맛있는 조식,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시내 접근성까지 최고였죠. 여기에 멋진 도심 뷰와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곁들여지니, 단순히 ‘머무는 곳’을 넘어서 여행의 한 장면이 되었달까요?
거기에 카지노를 방문하는 재미까지 더해지니, 하루가 꽉 찬 느낌이에요. 여러분은 여행지에서 이런 고급스러운 경험, 얼마나 자주 해보시나요?
마무리하며 드리는 질문
여러분이라면, 여행지에서 어떤 숙소를 선택하시나요? 교통이 편한 곳, 뷰가 좋은 곳, 혹은 조식이 훌륭한 곳? 아니면… 카지노가 근처에 있는 곳?
이번 여행에서 얻은 확신 하나는 이거예요. “좋은 호텔 하나가 여행의 절반을 결정한다.” 여러분도 다음 여행 땐, 숙소 선택에 조금 더 공을 들여보시는 건 어떨까요?